챕터 53

아리아는 사무실로 돌아가면서 온갖 의심이 들었다.

그녀는 가방을 소파에 아무렇게나 던지고는 즉시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손가락이 화면 위를 빠르게 움직여 사이먼의 번호를 찾아 다시 전화를 걸었다.

조용한 사무실에 통화 연결음이 울려 퍼지자 그녀는 더욱 초조해졌다.

예상대로 아무도 받지 않았다.

막 포기하려던 순간, 휴대폰이 울렸다.

화면에 사이먼의 이름이 떴다.

"사이먼, 아까 절 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아리아가 전화를 받자마자 재빨리 말했다.

"아리아 이모, 우린 가족인데 감사할 것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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